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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의 잡지 '어린이', 구미 전시 무대에 오른다

김영숙기자 0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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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 어린이 잡지 ‘어린이’를 주제로 한 기획특별전 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 의 지역 순회전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구미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5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열리며, 전시 관람은 무료다.


○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1920년대 잡지로 되새기는 꿈과 희망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시대, 한 줄기 빛처럼 등장한 아동 잡지 ‘어린이’는 1923년 창간 이후 1935년까지 총 122권이 발간됐다. ‘어린이’는 재미있는 주제와 쉬운 한글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꿈과 희망을 전하는 매체로 자리잡았다.


전시에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동시대에 발간된 ‘소년’, ‘학생’, ‘아이들보이’ 등의 잡지도 함께 소개하며, ‘어린이’라는 개념의 정착과 어린이 문화 형성 과정을 폭넓게 조망한다.


○ 편집실 체험부터 인터랙티브 영상까지…참여형 전시로 구성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어린이 잡지의 탄생’은 1920~30년대 ‘어린이’ 잡지의 편집실을 재현한 공간에서 잡지의 창간 배경, 제작과정, 필진 등을 다룬다.


2부 ‘놀고 웃으며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어린이 선언문’의 핵심 메시지를 바탕으로 자연 속에서 뛰노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인터랙티브 영상 등 체험 콘텐츠로 풀어낸다.


3부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은 당시 잡지에 실렸던 문학작품, 독자참여 코너, 한글 관련 기사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해력과 문화 형성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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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에서 만나는 ‘한글문화’, 세계인도 함께 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구미에서 한글문화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전시 기간 중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구미를 찾는 세계인들에게도 한글과 어린이 문화의 가치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22년부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글문화 확산을 위한 전국 순회 전시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공주, 김포, 구미에 이어 부산, 강릉, 제주 등 총 7개 지역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미문화예술회관(☎054-480-4566, 4591)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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