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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 ‘구미시민 소장자료 특별전’ 개최

김영숙기자 0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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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6.24.() ~ 11.2() 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

 

구미성리학역사관(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336-13, 남통동)2025년 상반기 정기기획전으로 공유공감’(共有共感) Gumi Collection을 개최하고 있다. 이는 구미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급 자료에 관한 특별기획전시회인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찾는 발길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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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성리학역사관 류영수 연구관 ~


이번 기획전을 개최한 구미성리학역사관의 류영수 연구관은 지난 2년 동안 구미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문화행사를 성리학역사관에서 개최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구미가 산업도시라는 특성으로 경제발전에 우선 시하는 경향으로 문화행사에 대한 것은 생각보다 기대 이하의 반응 결과인 것 같았습니다.”고 하는 아쉬운 토로가 있었다.

 

구미에도 이렇게 대단한 자료가 있었구나!”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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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기획전시회에는 구미에 소재하고 있는 700여 건 중에서 전시를 위한 인수자료가 대략 140여 건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시회에는 80건이 전시되고 있으며, 각종 귀중본, 유일본에 소재파악이 안된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희귀자료 등이 있음을 알고 구미에도 이렇게나 대단한 자료가 있었구나!라고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는 느낌을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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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수 연구관이 만든 <공유공감, Gumi 컬렉션>구미의 문화유산이라는 그의 강의용 연구자료(유인물)에 의하면 1. 구미와 구미정신부분에서 선산, 인동에 관한 지명, 명칭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2. 구미 정신문화 부분에서는 구미 정신의 바탕은 600여 년 전에 조선의 유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면서 성리학(주자학)의 발원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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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분류해서 2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구미의 인문 브랜드편에서는 1. 구미는 조선성리학의 산실이다. 2. 구미는 조선인재의 본향이다고 하면서 이중환의 택리지에 조선인재 반재영남, 영남인재 반재선산이라는 설명을 하면서 15세기 김종직의 장원방 이후 과거 급제자 등 무려 300여 명에 달하고 있었음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3. 구미는 조선사림파의 본산이다고 하면서 구미는 충절과 의리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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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는 류영수 연구관이 20216월에 구미성리학역사관에 공개채용으로 임용되었으며, 구미의 정체성을 찾고 정리하는 업무에 매진했음을 썼다. 이번 전시회 소장처에 관한 소개로 구미역사박물관(자비사), 밀양박씨 경주공파 종중, 전주류씨 용와종택(류동호), 전주류씨 수재고택, 옛생활문화연구소(장영도), 나영철 및 개인 소장자 3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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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자료로서 금속활자본 고서류(20), 목판본 고서류(12), 목활자본 고서류(10), 필사본 고서류(7), 서화류(23) 및 기타 소품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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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 도립박물관 혹은 국립박물관 유치할 수 있어야


그는 마지막으로 향후 과제와 제언 부분에서 첫째,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자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둘째, 우리 구미에도 도립박물관 내지 국립박물관을 유치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속의 국립박물관이 있는 지자체는 경주를 비롯한 모두 13개라고 하면서 우리 구미도 국립박물관 건립에 따른 충분한 여건과 자격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1급 공립전문박물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장직제가 없다는 것이 본지 기자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시정을 모르는 나이든 할배라서 그런가? 더구나 알뜰히 살피지 못한 흐린 시야 탓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구미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주요 문화행사임에도 시내 일원에서 번듯한 현수막 하나 게시된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다시 말하면 문화가 홀대받는 현실인 것만 같다. 그리고 시 행정부서 직제에서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어느 부서 소속인지도 찾기 힘들었고, 겨우 찾아낸 것이 문화체육관광국 소속 낭만관광과의 성리학역사관 팀이라는 사실을 스무고개 식 숨박꼭질을 해서야 찾을 수 있었다. 시정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류영수 구미성리학역사관 연구관의 노고와 소장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 참여해 주신 소장자분들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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