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
~ 구미시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전경 ~
2025.7.9.(수) 15 : 30 구미시농업기술센터 내
~ 68종 가공기기 완비…실전형 교육·창업지원 병행 ~
경북 구미시는 9일 구미시농업기술센터(구미시 선산읍 김선로 963, 소장 김영혁) 산하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장호 시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경북도농업기술원장,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 농협조합장, 농업인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 갑, 을 구자근, 강명구 국회의원은 사정 상 참석치 못하고 축전으로 인사를 하였으며, 강명구 의원 보좌관 김현경 선생이 강의원을 대신해 참석하였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연면적 495㎡의 1층 건물로 전처리실, 위생전실을 포함 건식·습식 가공실, 외포장실, 사무공간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 실내 입장을 위한 먼지 방지용 신발 커버(버선)를 신은 모습들 ~
센터는 총68종 100대의 농산물 가공기계를 구축해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가공제품부터 분말, 환, 고형차, 팽화과자 등 건식가공품까지 생산, 제품의 공동브랜드명 ‘구미다미’로 선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실험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덕분에 다양한 농산물 시제품 단계부터 상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생산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전형 교육기반’이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교육과 연계, 이론을 실습으로 전환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 이후에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가공기기 사용을 돕기 위한 교육을 지속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가공기술의 정확한 전달은 물론 장비활용도를 높이고 품질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제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단순한 제품생산을 넘어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란 장기적 목표를 실현할 핵심거점으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단순한 제조공간이 아닌 구미농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업의 미래는 1차 생산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구미농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농업기술센터는 구미농산물기술센터에서 생산, 판매되는 농산물 추출가공품에 대한 공동브랜드 ‘구미다미’라는 상표를 개발, 사용하기로 했으며, 출시를 준비 중인 상품에 적용한 샘플도 선보였다. 지역 농업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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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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