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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공심야약국, 8개월간 5천명 이용…늦은 밤 시민 건강 지켜

김영숙기자 0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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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공공심야약국이 시행 8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5,049명을 기록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늦은 밤 약이 필요하지만 응급실을 찾기에는 부담스러운 시민들에게 심야 안전망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공공심야약국은 구미대형약국 셀메드현대약국 한우리약국 선산희망약국 등 4곳이 지정요일에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로, 심야시간 약품 구매 및 처방 조제가 가능하다.

 

이용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구매가 4,9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 조제 155, 전화 상담 69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부 약국은 하루 10명 이상 방문객이 이어지며 월 이용자가 최소 37, 최대 254명까지 증가하는 등 시민 수요가 꾸준하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시민은밤에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났을 때 문 연 약국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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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약사들은 작은 약 한 통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이용해보기 전까지 시민들이 존재를 잘 모르고 있어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SNS, 시 홈페이지, 지역 소식지 등을 통한 정보 제공 확대와 함께 홍보물 배포, 캠페인 홍보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심야시간대 운영 특성을 고려해 약사 안전 확보 방안도 마련해갈 계획이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언제든 약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은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기본권이라며 앞으로도 접근성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해, 누구나 필요한 약을 안심하고 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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