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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칼럼 : ‘미인미대’운동 합시다.

이순락기자 0 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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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頭 이순락, 본지 발행인 ~




미소로 인사하고, 미소로 대답하자.” 운동

 

미인미대 운동은 한 마디로 미소로 인사하고, 미소로 대답하자는 운동이다.

이 말은 필자가 지난 2024423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소속 13대 구미노인대학 학장 취임식 및 제29기 노인대학 입학식에서 학장 취임사로 힘차게 외치며 주장했던 구호이기도 하다. 당연히 노인대학에 입학하신 200여 명의 어르신으로부터 박수갈채와 더불어 커다란 호응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노인대학장으로서 하는 취임사가 보통의 경우와 다른 분위기였음은 틀림없었다. 따라서 보고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소 선동적인 느낌이라 부담감 내지 거부감마저 가질 수 있었으리라는 것은 필자 자신도 알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지만 우리 어르신들이 무언가 보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의도에서 그렇게 한 것이었다. 한 마디로 어르신들에게 기()를 힘차게 불어 넣어 드리고 싶었던 것이다.

 

참으로 아무것도 아닌 허접한 주장일 수도 있겠지만 노인대학의 분위기를 밝고 명랑하게, 즐겁게 공부하며 쉽게 소통하고 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좌우 옆 사람, 앞 뒤 사람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는 인사부터 하자고 역설하며 미인미대 운동을 주장했던 것이다.

 

미인미대운동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운동으로

 

우리 구미시는 여타 이웃 도시에 비해서 확실히 젊음이 넘치는 역동적인 청년도시이다. 청년들이 즐겁고 힘차게 일하며, 또한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밝은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어르신들이 구미사회에서 존경받지 않다는 것은 결코 아님은 물론이다. 우리 구미시민은 젊은이도, 어르신도 서로 서로 미소로 인사하고 미소로 대답하는 미인미대 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들 어르신들 즉 구미노인대학 어르신들부터 앞장서서 이러한 운동으로 밝은 사회, 활기찬 구미를 이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미인미대운동은 당연히 어르신들에게만 요구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젊은 청년들의 직장에서, 일터에서 그리고 우리들 이웃 주민들 서로에게 필요한 캠페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즉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적 운동이 될 수 있기를 주창하고 바라는 바이다.

 

오늘날 수시로 언론에 등장하는 안타까운 소식들 중에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이 1인 가구의 고독사 문제이다. 나이든 어르신의 고독사가 있는가 하면 청년의 고독사 문제도 심각하지 않는가. 이웃과의 소통 없이 단절된 체 무관심 속에 홀로 살다 아무도 모르게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이 비일비재한 현실이다.

 

노인들의 고독사 비중 47.5%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고독사 중에서 60세 이상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47.5%로서 전체 비중에서 절반을 육박하고 있다고 했다. 더구나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10만 명당 613명이 스스로 목숨 끊으며 모든 세대 중 자살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 소통의 부재가 가장 아쉬운 사회적 문제가 아닌지 되새겨 보아야 하지 않을까.

 

앞서 밝혔듯이 미인미대운동을 통하여 우리 구미노인대학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결단코 단 한 명이라도 외롭다 거나 쓸쓸하고 고독한 사람이 없어야 함을 강조코자 했다. 그리고 이 운동이 먼저 우리 구미지역사회에서 구미시내 거주하는 노인인구 48천여 명 모두에게는 물론 전 세대에 퍼져 나갈 수 있기를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

 

너무도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옛날 경주 최부자는 사방 백리 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 흉년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고 했다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적어도 우리 지역 구미시에서는 결코 고독사가 단 한사람도 없기를 염원한다. 우리 구미에서 미인미대운동이 가장 모범적으로 정착되어 더 넓게는 경상북도는 물론, 결국엔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밝고 활기찬 아름다운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2024.5.6 光頭쓰다

 * 필자 이순락은 2024년 4월23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제13대 이순락 구미노인대학장 취임 및 제29기 구미노인대학 입학식"에서 노인대학장으로 취임.

또한 사회복지사의 한 사람이기도 함.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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