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호의 뿌리’를 아시나요?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13일 보문호수 제방 입구(보문동 산14-1) 일원에서 ‘보문호의 뿌리’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은 보문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 보문호수 시설 및 수역 관리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 박기철 경주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 있게 진행됐다.
이번 안내판 설치는 보문호수 제방 입구에 위치한 기존 ‘1958년 한미협조’ 현판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보문관광단지 조성의 출발점이자 국제협력의 상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보문호 뿌리’ 안내판에는 △1951년 보문저수지 사업시행계획 승인 △1958년 농업용저수지 축조시 미국 협조 △1963년 보문저수지 준공 △1979년 경주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보문관광단지 개장 등 보문호의 변천사를 담았다.
보문관광단지는 1950년대 한미 간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조성된 보문호수 주변으로 1970년대 조성된 대한민국 대표 관광단지로, 이번 안내판 설치를 통해 그 조성 배경과 상징적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장에는 안내판 설치와 함께 한미 양국을 상징하는 국화인 무궁화와 장미를 식재해, 방문객들이 보문관광단지의 형성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안내판 설치는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보문관광단지의 시작과 국제협력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관광자원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향후 해당 안내판을 올해 하반기 보문관광단지 나이트 트레일 조성사업과 연계하고,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는 등 보문관광단지의 역사적 가치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한편, 보문호수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조성된 1,652,900m²(50만 평) 규모의 인공호수이다. 봄철 벚꽃과 겨울철 단풍 명소로 유명하며 주변에 국제적 규모의 호텔, 리조트, 경주월드 등이 갖춰져 있고 지난해 APEC에 이어 올해 PATA 연차총회까지 보문에서 열려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보문호수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정비돼 있는데 특히 보문호 주위의 버드나무 길을 따라 걷는 보문호 둘레길이 유명하다.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약 7㎞의 산책길이 조성돼 있으며 전체 길을 걷는 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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