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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22년 시정 방향은?

이순락기자 0 5235

 

새로운 기대와 포부를 안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영천시는 올해 신년화두를 “호시마주(虎視馬走)”로 정했다.

 

2022년 임인년이 호랑이의 해이면서 오랜 숙원사업인 영천경마공원을 착공하는 시기인 만큼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과 기운을 받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경제‧사회의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로 미래를 향해 말처럼 힘차게 달려가자는 의미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천은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백신접종에 솔선수범하고 방역수칙을 자발적으로 잘 지켜 주었고, 방역당국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검체 체취,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등 안정적인 방역대책과 영천형 재난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민생안정대책 추진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한 한 해였다.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이며 헌신적인 협조가 바탕이 되면서 시는 어느 해보다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달성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성과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이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된 것이다. 대구, 경산과 동일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영천시는 이외에도 영천경마공원 건축허가 완료, 한방‧마늘산업특구 지정,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영천시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통과, 평생학습도시 지정,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개교 등 굵직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이뤄냈다.

 

아울러 4년 연속 도내 시부 고용률 1위, 2년 연속 도내 시부 합계 출산율 1위, 8년 연속 도내 농정평가 기관표창 수상, 2019년부터 4연 연속 예산 1조원 편성, 육상․태권도 등 각종 대회에서의 금빛 향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천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던 한 해였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천의 상승 기세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영천시의 2022년 시정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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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최우선 과제는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현재까지도 연일 6,000여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지역사회는 여전히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이에 시에서는 365일 운영되는 상시 선별 진료소를 중심으로 안전에 안심을 더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경로당, 요양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여 집단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체계적인 재택 치료 관리를 실시하고, 3차 추가접종 기간이 도래하는 대상자들에 대한 신속한 안내와 접종으로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일반진료에 대한 의료공백도 최소화한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 의료시설 개선 및 찾아가는 이동 보건소를 운영하고, 우울증,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 진료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도 빠짐없이 챙겨나갈 계획이다.

 

또한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에는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여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돌보고, 노인들에게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등 연령과 지역을 아우르는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화산면 효정지구․삼부지구, 신녕면 신양지구, 화북면 오산지구, 고경면 의곡천 등 재해위험지구의 하천정비에도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가고자 한다.

 

◆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확보에 주력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물가 상승 등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영천사랑상품권을 45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여 지역 소비를 촉진 시키고, 고용보험료 환급 지원, 융자지원, 이차보전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영천․금호․신녕 공설시장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또한 베이비붐세대의 사회적 은퇴를 맞아 신중년의 경험과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 기회 제공과 공공일자리, 자활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생계형 일자리 창출도 더욱 확대한다.

 

특히 영천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든든한 청년 지원책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청년정책참여단과 함께 일자리, 문화예술, 주거복지 등 청년들의 고민과 걱정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활동을 뒷받침할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는 근속 장려금과 지역정책 인센티브를, 청년을 채용한 모범중소기업에는 인건비와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청년이 Win-Win 할 수 있는 취업환경을 조성하고, 청년들이 창업, 농업,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활동무대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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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찾아오고, 농업인이 대우받는 부자농촌 건설에 앞장

 

지난해 4월 한방‧마늘산업 특구 지정에 따른 10가지 법상 규제 특례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처음 지급되는 농민수당은 농가 소득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갈 계획이다.

 

지역 곳곳에 용배수로 정비, 농로 확포장 등 농업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과 현대화된 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농산물 거래가격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촉 확대, 고부가 가치 상품 개발, 신품종 보급 등으로 농가 경쟁력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스마트팜 단지와 자율주행 기계화 단지 조성 등 미래첨단농업의 집중 육성과 농촌이 건강, 힐링 산업 등 다양한 미래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치유농업, 사회적 농업의 성장도 이끌어 갈 방침이다.

 

별빛한우, 한돈 브랜드, 와인산업은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산‧가공‧유통 기반 확충과 드라이브스루 판매,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쳐가고, 동서남북 권역별 구축된 농기계임대사업소와 농촌인력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자 고용방안 마련 등으로 농가 일손 부족 문제도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 영천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사업 본격 추진으로 지역발전 기반 마련

 

지난해 7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덕분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이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는 지역 최대 경사를 맞았다. 시는 지역의 백년대계를 결정지을 도시철도가 영천에 다니는 기적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이외에도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금호~하양 간 6차로 확장공사 등도 조기 개통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디지털 혁신, 친환경․저탄소 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산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도남공업지구 스마트 플랫폼 조성,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등 미래 신산업과 신소재 개발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기환경개선 집진필터 실증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산업 에너지 저감사업 등 환경을 생각하는 산업혁신과 관내 6개 연구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 변화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처음 공영개발 중인 금호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스타밸리, 대창․고경 일반산업단지 등 107만평 규모의 산업 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높여 빠른 시일 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

은해사 등 영천 9경을 필두로 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MZ세대,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영천다움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문화 관광 도시로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최종 건축 허가가 완료된 영천경마공원은 올해 착공 예정으로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보현산댐 인도교, 둘레길은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천문과학관, 짚와이어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로 명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종 선정된 영천시립박물관은 영천의 문화 랜드마크로서 지역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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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사람 중심의 공감복지 실현

 

분만산부인과 개원 1년 만에 100번째 아기 탄생과 2년 연속 도내 시부 합계출산율 1위, 4년 연속 도내 저출생 극복 시책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올해도 신혼부부,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과 출산장려지원책을 확대하고, 다함께 돌봄센터, 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인구증가에 기반을 다져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개교, 장학금 300억 달성, 평생학습도시 지정 등 지금까지 구축한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초‧중‧고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지속 추진하고, 다자녀세대‧대학생 장학지원 확대, 농촌지역 학교 시설 개선, 관내 대학교를 활용한 4차 산업 현장 진로체험과정 운영 등 맞춤형 교육복지와 차별화된 교육전략을 통해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취학 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연령별․지역별 다양한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전 시민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9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준비하여 명실상부한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이어나간다. 장애인을 위한 활동 지원 수행기관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을 지속적으로 신축‧리모델링하고, 붙박이 소파 및 안전손잡이 설치, 청소도우미 배치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보훈대상자들이 더욱 명예롭게 예우 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 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지난해 임고 수성, 자양 신방, 신녕 부산지구 상수도 공급과 영천중 ~ 북문사거리 간 도로 개통, 금호강변 꽃밭 조성, 황토 맨발길 등은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올해도 도심 속 유휴부지를 활용한 꽃밭, 소공원과 제2파크 골프장, 소규모 체육관 등 건전한 생활체육문화 확산을 위한 공간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자양, 화북, 신녕면 일대 지방상수도 공급, 영천댐 상류지역 하수처리시설 정비, 조교, 교촌, 성내동 도시가스 공급, 공영주차장 조성, 대중교통 편의 제공 등 생활 속 시민 불편사항들도 신속하게 개선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고자 한다.

 

아울러 영천역과 영천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완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역세권개발 사업과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성내동 공공주택 건설, 문외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야사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의 신속한 추진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중심의 공감행정 펼쳐

 

공직 내 청렴분위기 문화를 확산하고 규제개혁, 적극행정, 친절행정 등으로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시장과 주민들이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하여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또한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이 하향식 배분에서 상향식 공모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자체 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2022년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찬 미래가 있는 한 해로 만들 것!

 

영천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경제,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희망찬 영천 건설을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당면 현안 사업들을 구체화시켜나가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역미래 100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더욱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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