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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경상북도와 안동시, 구미시는 유교문화사업 관련 즉각 정상화 하라”

김영숙기자 0 6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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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과 구미의 유림대표가 예안향교 박천민 전교(왼쪽 세번째)의 건배 제의를 받아 건배!~

경북유림 대표, 감사원 공익감사청구서 조율

~ 2023128() 오후4시 안동 봉평 불고기 식당 회동 ~

 

안동 유림을 대표하는 예안향교 전교 박천민, 안동문화원장 이동수 박사, 구미시향토사학자이자 시민단체활동가인 김종길 선생, 구미에서 언론활동을 하고 있는 경북미디어뉴스 대표 이순락(본지 기자) 7명은 경북유교문화혁신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 위원들로서 2023128() 오후 4시 안동시 육사로 봉평 한우불고기식당에서 경상북도와 안동시, 구미시는 유교문화사업 관련 즉각 정상화 하라공익감사청구서에 관한 검토를 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였다.

 

감사청구사항에서 안동의 호계서원 복원복설사업, 학봉역사문화공원, 구미시의 구미성리학역사관 등은 막대한 정부 예산을 투입한 공익사업이나 실상은 개인 사유물로 취급되거나 특정인이 독점하고 있으며, 구미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은 개인사업 임에도 구미시와 경상북도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문화재가 개인의 뜻에 따라 이동되었다. 이들 사업에 대해 상식과 공정에 맞게 올바른 문제해결을 위해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청구이유로 사안별 상세 내용을 별도로 첨부 하고 있다.

 

그리고 기타사안으로 20211112일 양호회(대표 김청한)가 진성이씨 상계문중(이풍호 회장) 및 이동수 외 6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특수절도 및 특수건조물 침입죄로 안동경찰서에 고소한 사건과 2022322일 임란정신선양회(회장 류한성)가 진성이씨 상계문중(이풍호 회장)을 재차 고발하고, 안동시청 공무원 2명을 공무직권 남용, 권리방해혐의로 추가 고발한 건에 관한 것도 포함시켰다.

 

관련증거자료로서는 호계서원복설사록(예안향교)1, 호계서원 양호회 규탄 성명서(상계문중운영회) 1, 소송관련자료 1부 등을 첨부하고 있다.

 

위의 대책위원회는 260만 경북도민과 유림의 여론을 무시하고 진행된 일방적 유교문화사업의 혁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로서 지난 2022420일 구미시에서 결성되었으며, 대책위원들은 대부분 경상북도 유림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며, 성리학의 가치를 21세기에 구현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실천적 활동을 전개하였고, 경북의 역사와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음을 감사청구서에서 밝히고 있다.

 

결자해지,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이 앞장서야

 

문제가 증폭되고 있는 안동의 호계서원 복원 복설사업, 학봉역사문화공원, 구미성리학역사관 등의 유교 분야의 사업들은 전임 김관용 지사 시절에 진행되었으며, 2012730일 발족된 야은 길재서애 류성룡학봉 김성일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노진환)가 추진한 사업들이다.

 

이들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안동과 구미의 시민들과 도민들의 반대와 경향 각지에서 문제 제기가 잇따랐으며, 결국 서애선생기념관은 중도에 포기되었고, 학봉역사문화공원은 당초 학봉 기념관에서 임란의1병역사공원으로 추진하려다가 거센 반대에 부딪히자 학봉역사문화공원으로 지어졌고, 야은선생기념관은 변경을 거듭하여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준공되었다.

 

특히 안동의 호계서원 복원복설사업, 학봉역사문화공원, 구미성리학역사관 등은 막대한 정부 예산을 투입한 공익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개인 사유물로 취급되거나 특정인이 독점하고 있는 형편이다. 아울러 구미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개인 사업임에도 구미시와 경상북도의 예산이 투입되어 시, 도민들의 의혹을 사고 있으며, 문화재가 개인의 뜻에 따라 이동되었는가 하면, 시민들의 출입조차 통제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하여 대책위원회는 원래의 취지에 맞게 공공시설로서 진흥원의 즉각 개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영남유교문화진흥원과 선산낙남루 앞의 비석들(문화재)

 

한편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이하 유교진흥원) 관련하여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전직 구미시 고위 공무원 출신인 국장에 의하면 선산읍 낙남루(선산입구 위치) 앞에 있던 비석들(문화재)은 지난 2013527일 선산읍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선산읍발전협의회(당시 회장 김헌기), 문화원장(당시 박은호 원장) 등이 시청 담당 계장과 협의하여 영남유교문화진흥원으로 옮기기로 했던 것에 따랐던 사항이다. 당시 옮기는 작업에서도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어 노진환 회장(유교진흥원)이 전적으로 부담하여 처리하였다.”고 본지 기자에게 안내 겸 설명을 하였다.

 

그래서 본지 기자는 선산입구 낙남루 앞에 도열해 있던 비석들을 보노라면 선산이 선비 고을이다 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물론 보는 이의 시각이나 관점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겠지만.”이라고 항의성 멘트에 따른 국장이 위에서 대답한 것이었다.

 

본지 기자는 국장의 일상적 면모가 원만한 성격이고 전형적 공무원 출신다운 사람을 보듬는 화해스타일의 인품이라 더 이상 지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전언에 따르면 선산읍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낙남루에서 유교진흥원으로 옮겼다는 것은 비석이 선산읍민에게 무슨 애물단지로 여겨졌다는 것인가?’라는 의혹을 떨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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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유교문화진흥원 곳곳에 게시된 경고판 (2023.2.3.금 현재) ~
 

더구나 국장도 유교진흥원이 노진환 회장의 사유지라고 수차례 언급하였고, 본지 기자가 실제로 202323일 오전 9시경 유교진흥원을 취재 차 방문했을 때도 진흥원 경내 곳곳에 ‘CCTV’설치와 경고성 안내판에서도 분명히 유교진흥원 스스로 사유지을 내세우고 있었다. 다만 과거에는 출입을 통제했지만, 지금은 관람객은 미끄럼 등의 사고방지에 유의해 달라는 안내판으로 바뀐 것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유교진흥원 여러 곳을 견학했지만 본지 기자의 치밀하지 못한 탓인지 낙남루 앞에 도열해 있던 비석들(문화재)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상 2023.2.3. 추가 기사)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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