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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끼 합시다
​​​류 재 홍 뭐라도 다 해낼 것 같다. 언니가 혼자 해도 된다며 밀어내어도 꼼짝 않고 붙어 서서 설거지를 거든다. 몇 시간 전만 해도 온몸이 아프다며 끙끙댔던 내가 이렇게 신나게 일을 하다니.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머니 기일이라 칠 남매가 다 모였다. 제사를 모시고는 커다란 상 앞에 빙 둘러앉았다. 음식 쟁반이 몇 순배 들락거리자 누군가 살찌는 …
이순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