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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실 이전비용 8억원 루머, 사실과는 달라 “청사재배치로 효율적인 업무 공간 재창조 차원"

이순락기자 0 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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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청 본관 모습(2023.7.31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촬영, 제공) ~


구미시 업무효율 높이기 위해 금년 1월 부터 청사재배치에 따른 3층 리모델링 설계용역 추진


구미시는 청사 재배치 관련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청사 재배치와 함께 기존에 1층에 위치한 시장실을 본관 3층 이전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는 시장실 이전에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31일 본지에서는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시장실 이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유통신문과 공동취재에 나섰다.


청사재배치 리모델링 공사를 담당하는 관련 부서를 방문해 관련 질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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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기자(이순락, 오른쪽)와 구미시 관계부서장(과장)과 인터뷰하는 모습 ~

 

구미시장실 이전 공사와 관련해 일부 언론과 시민들은 아직 쓸만한 시장실을 옮기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어 큰돈 들여 옮기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실 이전 공사에 대해 "청사 재배치, 상하수도 환경교통부서 이전, 의회 리모델링 등 모두가 맞물려있다."는 말과 함께 "사무실을 배치하다보면, 청사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시민들과 공무원들, 언론인들이 모두 잘 아실 것이다. 공간의 효율적인 재배치 차원이다."라고 답변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의회 리모델링으로 인해 1층의 통상협력실을 옮겨야 되는 상황이 발생해 여러 가지 사안들을 함께 진행하는 양상이다.


특히 구미시 관계자는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1층 시장실 옆 통상협력실, 3층 상황실, 중회의실이 있지만 회의를 하다보면 큰 규모, 중간규모의 회의가 있는데 알맞는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궁리 끝에 나온 방안이다."라고 시장실 이전 배경에 대해 밝혔다.


또한 구미시 관계자는 이전하는 시장실을 아방궁처럼 꾸며놨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라며 "청사시설기준에 의거해 조성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시 관계자는 노인장애인과의 경우 4층에 위치해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장애인들에게는 불편한 관계로 의회 리모델링 시점과 맞물려 공간을 확보하다보니, 기존 1층 시장실로 정하게 됐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관계자는 "기존의 통상협력실은 30명 이상 들어가기에는 좁은 관계로 지금의 중회의실 보다는 좀 더 넓은 중회의실 60제곱미터 가량, 통상협력실을 130제곱미터 가량을 이전된 시장실 옆에 조성할 계획이며 시장실, 직소민원실, 비서실은 지금보다 오히려 줄었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8억원 가량의 공사비와 관련해 영상회의시스템과 신형 모니터 통신장비가 고가로 3억원 가량이 책정됐다고 하며, 중.대규모 회의실 구축 등에 예산이 대거 투입되어 총공사비 대비 시장실 리모델링 비용은 기존에 알려진 사실과는 다름을 명확히 했다.


한편으로 구미시 관계자는 SNS상에 허위로 알려진 사실들에 대해 대응을 안하는 이유는 현재 공사 중인 상황에서 변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준공이 되고 나면 모든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대표에 의하면 청사 재배치 공사와 관련해 구미시청 홈페이지를 검색한 결과 2023년 2월 17일 ‘청사 재배치에 따른 본관 3층 리모델링 공사 설계용역’ 대금 19,790,000원이 <수의계약사유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의 물품의 제조·구매계약 또는 용역계약(제25조제1항제5호나목)>에 의거해 도급업체 (주)종합건축사사무소 K사에 지급된 사실과 함께, 청사 재배치에 따른 본관3층 리모델링 공사 입찰 공고는 기초금액 382,700,000원(금삼억팔천이백칠십만원)으로 2023년 5월 15일 공고된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청사 재배치에 따른 본관3층 리모델링 공사는 수의계약사유「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건설공사로 추정가격 4억원 이하의 공사, 같은 법에 따른 전문공사로 추정가격 2억원 이하의 공사 계약(제25조제1항에 따라 지역 중견 건설사 S사에 도급되어, 2023년 7월 21일 인건비로   17,677,000 원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 했다.


따라서 전기공사 관급자재 구매 비용 2,376,000원과 설계용역대금 19,790,000원, 공사 기초금액 383,700,000원 그리고 구미시 관계자가 밝힌 영상회의시스템 설비 일체 약 3억 원을 모두 합산하면 7억 원에서 8억 원의 공사로 추정된다.

 

시장실 이전관련에 대해 구미예산바로세우기 범시민연대 관계자는 "시장실 옮기는 것은 별 문제 아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지금 이 시점에 옮겨야 되는가"라고 주장했으며, 업무추진에 있어서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되어 논의를 거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본지와 한국유통신문에서는 구미시청 관계자에게 현장 영상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 상세히 알리려 했으나, 시 관계자는 시장실 이전이 완공되고 나면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순락 기자

(* 본 기사는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대표와 공동취재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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