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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조동일 도예 展 개최, 금오산 예(藝)갤러리

김영숙기자 0 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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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조동일 도예전 안내 팜플렛 ~


2021.5.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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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주의 귀환, 그의 대표작품으로 보인다 ~

 

전통문양을 바탕으로 여의주 문양, 오리형 수반, 맷돌 커피 드리퍼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길상문양을 새롭게 해석하여, 민중의 애환과 꿈이 담긴 웃음의 미학으로 소탈하면서도 해학적인 형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고 조동일 도예가의 인사말이 자신의 전시작품에 대한 전시회 팜플렛에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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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금오산 예갤러리에서 54()부터 510()까지 개최되고 있어 시민들의 방문과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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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풍경 ~


진열된 작품 중에서도 전시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은 바로 둥근 항아리형의 도자기에 검정색으로 그려진 용()의 문양과 금장으로 입힌 여의주와 용의 뿔 무늬의 도자기 항아리이다. 한마디로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가난하고 소박한 살림살이 모습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지적 내공이 집안 가득히 스며든 기개 높은 선비의 집안 분위기 같은 느낌을 갖게 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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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조동일 선생의 주요작품이 거의 여의주의 귀환이라는 이름의 작품들이 관람자의 시선을 붙잡고 있었다. 백자 도자기에 검정색과 금장(금빛)을 덧입힌 문양은 그래서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게 했다. 그렇지만 꽃의 향기라는 이름의 정감 있는 생활 밀착형 작품은 도자기만으로가 아닌 자연의 향내를 담으려 꽃이며 예쁜 화초까지 보듬고 있어 친근감을 더해 주고 있었다. 고급 호텔이나 품격 있는 저택의 거실에서 우아함을 자랑하는 화병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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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향기 ~


그 외에도 조동일 선생은 전통을 품은 가마솥, 신선로, 나막신 등에 이어 맷돌 드리퍼까지 창작한 도자기들은 예술작품이 전시 목적의 예술품만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춘 미적 요소가 탁월한 생활 도예임을 표방하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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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가 조동일 선생 ~


도예가 조동일 선생의 프로필을 보면 도자기공예 디자인 미술학 박사라는 타이틀이 맨 먼저 보여주고 있다. 개인전 13회의 전업 예술가로서 각종 미술대전 심사위원이라는 화려한 이력도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현재는 지역의 금오공과대학교 외래교수로서 구미시 옥성면에서 금오도예연구소를 운영하며 예술 도자기 작품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이순락 기자

E-Mail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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