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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박두봉 초대전 개최, “환상의 추억 속으로 머물게 하는 그림들”

이순락기자 0 7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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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금오산 예(藝)갤러리 입구에 개시된 안내 현수막 ~


~ 구미 금오산 예()갤러리, 2021.9.28.()~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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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민화와 한국화를 접목시킨 새로운 한국화의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아름다움과 신비의 극치를 감상케 하는 한국화 박두봉 초대전이 구미의 아름답고 운치 깊은 명산 금오산 예()갤러리에서 지난 2021928()부터 1011()까지 개최, 시민들과 금오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초가을의 정취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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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봉 선생의 그림은 환상의 추억 속으로 끌어당기고, 기억을 더듬어 꿈을 꾸게 하는 그림들이다.”는 것이 기자의 취재 소감이다. 그토록 박두봉의 한국화는 우리 민족의 심성 밑바닥에 깔려 이어오고 있는 전통의 민화와 한국화를 접목, 융합시킨 전혀 새로운 한국화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었다. 그림 속에는 청순한 하이얀 백목련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활짝 피어 있고, 한 쌍의 새들이 있는 가운데 작가는 종이배를 띄우고, 환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사슴이 노니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동네 가운데 나팔꽃이 밤새 피어 있고, 산속에는 기러기도 날고, 복사꽃과 벚꽃이 있는 하늘에는 큰 고래가 춤을 춘다. 꽃들이 만발한 산 속에는 자그마한 집이 옹기종기 있는가 하면 하늘에는 봉황인지 공작새인지 우아한 몸짓으로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신비한 아름다움을 더하는 연꽃이 불심(佛心) 깊은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나무 위에 한 쌍으로 있는 이름 모를 새들이 봄꽃 속에서 다정하게 노래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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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박두봉 선생이 자신의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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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이미애 박사의 초대 글 첫 부분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박두봉은 과거 어머니와 함께 지냈던 시간이 그리워 동심으로 돌아가 그 시절을 화면에 담아온 순박한 여류 화가다. 그는 과거에 티없이 맑은 눈으로 바라봤던 일상의 풍경들이 중견에 들도록 절절히 그리워 내면에 인식된 자연에 대한 의식을 본인만의 개성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한석 구미예총회장은 자연의 풍경을 화면에 담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추억의 파노라마가 따뜻하게 펼쳐지는 박두봉 화가의 기억의 공간을 민화에 접목하고, 심상의 표현으로 재구성한 꽃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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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봉 화가는 사실 한국화와 민화를 접목시킨 것은 아마 제가 최초의 화가일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보아온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우리민족 특유의 한국화로 승화시켜 보겠다는 것이 저의 작품들입니다.”고 하면서 개성이 넘치는 자신의 그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림의 분위기가 밝고 푸른 환상적인 작품들 탓인지 전시회 5일째인 오늘까지 벌써 10점이 예약 판매되었다고 했다. 자신의 그림전은 완판(sold out)되는 기록도 있다고 응원과 격려를 위해 전시장을 방문한 후배들 앞에서 기염을 토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하여 취재 중에 있는 기자의 마음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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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두봉 선생(오른쪽에서 두번째) 갤러리를 찾은 후배들(계명대 회화과 출신)과 기념촬영 ~


박두봉 선생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조형창작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및 초대전 13, 단체전 110여 회 경력이 있는 중견작가이다. 그는 현재 대구 달서구 송현로에서 갤러리 공감 관장으로 있기도 하다.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010-3531-1971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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