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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 장정희 초대전’ 개최, 구미예(藝)갤러리

김영숙기자 0 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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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5.() ~ 9.18() “원형의 점으로 새겨진 꿈나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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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정희 선생 ~​


서양화 장정희 선생의 초대전이 구미 금오산 대주차장(구미시 금오산로 218 예총회관 1층 전시실, Tel : 054-451-4422) ()갤러리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구미시민들과 미술애호가들에게 꿈꾸는 나무들로 밝고 화려한 서양화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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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의 실내 분위기는 5월의 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는 모습처럼 신비롭고 화사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결혼식의 하객처럼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듯하다. 장정희 선생은 자신의 표현을 빌자면 스스로 창안한 기법인 점묘법 채색(아크릴과 다양한 안료 등 혼합재료)으로 8년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개인전 및 초대전으로 30회라는 놀라운 필력을 펼치며 그림을 그리며 혼신의 힘과 열정으로 작품을 일구어 가고 있다. ‘2018년 전업미술가협회 작가상수상, ‘202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올해의 작가상수상 이라는 중량감있는 중견작가로서 유감없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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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의 점으로 새겨진 꿈나무 세계라는 표현은, 미술은 잘 모르지만 평범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관람객의 한 사람으로서 본지 기자의 눈높이로 보았을 때 놀라움과 감탄을 했던 감상문이다. 그의 모든 작품은 타이틀이 꿈꾸는 나무이다. 늦은 봄의 왕성한 초록 잎새들이 가득한 화폭인가 하면 진홍빛 붉은 바탕의 배경은 정열적이고 열정적인데 짙은 초록색 잎들의 무수한 손짓은 마치 지난여름의 지독한 무더위를 느끼게 하고 있지 않은가. 또 어느 화폭은 마치 노란 은행잎들이 중후한 미모의 중년 여성 모습처럼 풍만함을 보여주는 느낌인가 하면, 조금은 천박한 표현일지 모르나 요즘 SNS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황금나무로 돈 복을 주고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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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기자가 가장 눈여겨 본 작품은 든든한 대지 위에 우뚝 선 두 그루의 나무가 서로 마주보며 핑크빛, 초록빛, 금싸라기의 반짝이는 그림으로 행복한 부부가 정담을 나누는 듯한 광경이라 무념 무아의 경지로 마법의 공간에 들어가도록 했다. ‘, 저런 멋진 그림을 벽면에 걸어놓고 매일처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탄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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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팜플렛에서 시인, 법률가, 의사, 화가, 갤러리 대표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비좁도록 꽉차있음을 본다. 구미예총 이한석 회장은 희망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장정희 화가의 꿈꾸는 나무전으로의 초대라는 타이틀 글에서 찬()하고 있듯이 장정희 화가는 그가 살아오면서 사랑의 자선미술전 등을 통해 사회에 대한 환원과 약자들을 위한 베풂과 배려의 삶을살아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장정희 선생은 나의 작업 테마인 꿈꾸는 나무는 한 번 더 날아오를 비상을 그리고, 삶의 확장을 꿈꾸며 한걸음 더 걸어 들어간다.”고 하고 있다. ‘꿈꾸는 나무는 장정희 선생 자신은 물론 이 시대의 우리에게 암울한 삶에서 꿈을 가지며 내일의 행복을 구가하자고 외치는 아름다운 호소가 아닐까.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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