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S2TV 공익광고 방영, TV조선의 1/4에 불과해!
김영식 의원(구미을 국회의원, 국민의힘)은 큰 폭의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지난해 편성한 공익광고의 편성 실적이 지상파·종편 방송사업자 중 최하위를 기록하여 공영방송으로 공익성·공공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방송사업자는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제작된 비상업적 공익광고를 일정 비율 이상 편성해야 한다. 채널별로 지상파TV는 매월 전체 방송시간의 0.2%, 종편과 보도PP는 0.1%, 이외 방송사업자는 0.05%의 공익광고를 의무편성해야 한다.(사회적 파급력과 전파라는 공공재를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지상파방송사업자에게 보다 엄격한 공적책무를 부여하고 있음)
김영식의원실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를 통해 입수한 2020년도 지상파·종편 채널별 공익광고 방영 현황에 따르면, 상업광고를 하지 않는 KBS1TV를 제외하고, KBS2TV의 공익광고 방영 횟수는 539회에 불과해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같은기간 공익광고 편성의무가 KBS의 절반에 불과한 TV조선은 KBS2TV보다 4배 이상 많은 2,295회의 공익광고를 방영하였다.
‘공익광고라는 공적책무에서 KBS는 TV조선의 1/8 밖에 기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며, KBS1TV와 2TV를 더해도 TV조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식의원은 “KBS가 이렇듯 공적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수신료 인상에 대해 국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는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기에 앞서 공영방송으로 공익성과·공공성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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