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촌일손돕기지원센터’를 아시나요?
~ 경북농촌일손돕기지원센터 소속 외국인 근로자들이 과수원 작업 중 기념촬영 ~
“농촌 일손부족 문제 초(超)비상 사태, 우리가 도와드립니다.”
~ 외국인 농촌전문인력 지원 · 한국문화 소개 · 코로나19 위생교육까지 ~
경북 구미시 선산읍(선산중앙로 7길22)에 있는 ‘경북농촌일손돕기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김무규 대표를 깜짝 방문, 인터뷰를 했다.
~ 경북농촌일손돕기지원센터(이하 ‘경농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네. 저희는 경북도비영리민간단체(제2020-1-경상북도-25호 등록)로서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을 도우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모집, 인력전문회사(한국인력공사)에 알선하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실제적인 설립 및 활동개시는 지난 2018년 봄부터 시작,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과수농가 작업에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한국문화 소개 등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특별한 애착과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자랑이나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지난 2019년 10월 20일 ‘제16회 2019 외국인근로자문화축제’가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한 잔치에 저희들 외국인근로자 70여 명을 참석시키기 위해 시청 담당직원과 노력했으나 모 종교단체 대표가 끝내 반대하여 무산, 결국 저희들 자체에서 고아파크골프장에서 온종일 마음껏 뛰고 즐기는 잔치를 했던 것이 가장 보람차고 자랑스럽습니다.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수시로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한국문화에 관한 소개와 더불어 김치 담그기, 전통 윷놀이 등 등 ‘다시 찾고 싶은 한국’운동을 기획, 운영코자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엄중한 방역방침에 따라 실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감자포장 작업 중에 있는 경농센터 소속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
~ 앞으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특별한 계획 같은 것이 있는지요?
“네. 저희는 태국과 베트남 2개 국가에 대하여 향후 인력도입을 할 수 있도록 ‘한국선진영농체험연수’ 비자를 발급받아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한국에 와서 선진영농기술도 배우고, 돈도 벌 수 있게 하고자 경북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는 실제로 공무원들이 하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에 저희 같은 전문민간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시겠지만 꼭 하시고 싶은 말씀 한 마디만 부탁드립니다.
“네. 지금 농촌은 일손부족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아니면 우리나라 농사는 거의 고사 직전의 상태이며,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저희 같은 자격을 갖춘 합법적이고 실제적인 농촌현장 실태를 잘 알고,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오랜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전문기관을 믿고 지방자치단체와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를 강력하게 주문코자 합니다.
제조업 공장만이 산업으로서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조업 생산공장과 건설회사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도입할 수 있는데, 정작 농촌의 경우는 외국인계절근로자(사실상의 관광비자) 도입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분명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튼튼해진다는 진리를 간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법용역(회사)을 색출, 엄벌해 주시기만해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북농촌일손돕기지원센터 Tel : 070-4242-1971 Fax : 054-481-0565. 김무규 대표 010-2234-1167)
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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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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