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힐링 꽃밭 용도폐기처분? 흉물 쓰레기 보관소 전락?

~ "예쁜 꽃동산에 힐링도 하시고 구경하러 오세요"하던 곳이 폐플라스틱 보관소(?)로 전락, 방치되어 있다 ~

~ 보여주기식 행정 그만하고 사후관리도 잘하여야 ~

 

구미시 선산읍 교리 선산-도개방면 대로변 노블리안 아파트 건너편은 선산읍에서 한동안 현수막으로 읍내 곳곳에 ‘울긋불긋 예쁜 꽃들이 잔치하는 힐링 동산으로 구경하러 오세요’ 라는 등으로 시민들을 불렀다. 불과 보름 쯤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홍보하는 것과 달리 사실 찾아보아도 수백평의 동네 어린이 유치원 꽃동산 수준에 지나지 않아 기대와 달리 실망이 컸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꽃이 사라지니 관리는 ‘끝’, 유치원생 꼬마들이 찾던 곳엔 플라스틱 자동차 놀이기구들이 햇볕에 퇴색되어 꽃동산은 폐플라스틱 폐기물 저장소처럼 흉물로 방치되어 있어 걷기운동과 산책길로 나선 선산읍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행정의 사각지대가 아니길 기대한다.

 

 

선산읍 교리에 살고 있다는 시민 김모씨(67)는 “아니 60년대 군대식 전시행정 시대도 아닌데 행사 끝났다고 저렇게 관리도 안하고 흉물로 방치하는 것이 너무 혐오스럽다.”고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는 기자에게 핀잔하듯 한 마디 던지고 지나갔다.

 

 

그 옆에는 들어온다던 한국식품연구원 자리에는 유채꽃 씨앗들이 여물어 가고 있어 멀지 않아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어 보였다. 무엇보다 더 너른 광장 같은 빈 들판을 끼고 도는 산책로는 가로수와 노란색의 금계국이며 야생화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부르고 있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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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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